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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공간/달팽이 칼럼

[2012.12.14] 달팽이처럼

 

달팽이처럼


하루 종일 꼼지락 거려도 제자리인 달팽이.
작은 손길에도 파르르 서리치는 달팽이.
자기 몫의 꼼지락을 포기하지 않는 달팽이.

다음 세대를 섬기는 사람들.
부모, 교사, 그리고 목회자는 달팽이 같은 사람들.
청소년들 돕기 위해 파르르 서리치는 사람들.

아무리 애써도 변화가 없는 아이들.
아무리 다가서도 멀어지는 아이들.
기도로만 만질 수 있는 아픈 영혼의 아이들.

아이들의 아픔을 제 탓하는 부모
아이들의 혼란을 제 탓하는 교사
아이들의 탄식을 제 탓하는 목회자

달팽이처럼 꼼지락 거리는 당신에게
다세연이 들려드릴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마도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일 듯합니다.

“버티는 게 은혜 입니다.”
“잘하고 계십니다.”
“잘 될 겁니다.”

 

다. 세. 연은
다음세대를 섬기는 사람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