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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공간/달팽이 칼럼

[2012.12.14] 하나님을 잉태하는 청소년 사역

 

 

하나님을 잉태하는 청소년 사역 

 

 

한 청년이 교회에 처음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신앙 생활의 의미를 발견하고 재미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예배하고, 교제하고, 봉사하고......

성경도 읽게 되었습니다.

궁금한 것이 생겼습니다.

한 모임에서 목사님께 질문을 합니다. 공개적으로

"목사님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되는 것이 있습니다."

"무엇인가요?"

"마리아가 처녀인데........ 도대체 어떻게 임신을 합니까?"

그러자 곁에 앉아 계시던 은퇴하신 권사님께 지팡이를 휘두르며 소리를 지르십니다.

"야! 이놈아~ 요셉도 가만히 있는데 왜 네가 난리야?"

 


성경에는 이해할 수 없는 사건들이 있습니다.

그 사건들 앞에서 가만히 머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요셉도 조용히 마리아와의 정혼을 끊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천사를 통해 들은 하나님의 뜻 앞에서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세상을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요1서 4:8)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죄와 죽음의 권세 아래 신음하는 것을

두려움, 외로움, 초조함, 좌절감에 주저 앉아 있는 것을 견딜 수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직접 이 세상에 찾아오신 것이죠.

 


하나님께서 이 땅에 오실 때 요셉과 정혼한 마리아를 통해서 오셨습니다.

이름없고 힘없는 어린 소녀인 마리아......

요셉이 거절했으면 율법에 의해 돌아 맞아 죽을 수 있었던 마리아.......

 


왜 하나님께서는 위대한 일을 작고 연약한 사람을 통해서 하시기로 결정하신 것일까요?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뜻을 이루실 때 작고 연약한 사람을 통해서 일하십니다.

 


프린스톤 대학의 youth ministry institute 책임자였던 캔다 크리시 딘과 론 포스터의

[하나님을 잉태하는 청소년 사역]이란 책. 거기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죄와 허물로 가득한 세상에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품고 태어나는 모든 청소년은 예수님과 같은 존재이다.

그 청소년을 잉태하고 가르치고 기르고 파송하는

부모,교사, 목회자

가정, 학교, 교회,

그리고 모든 기관은 예수님을 잉태했던 마리아와 같은 역할을 한다."

 


청소년 사역자는 마리아입니다.

청소년 사역은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잉태하는 사역입니다.